제주 동쪽 갈 만한 곳 | 종달리 | 소심한책방 | 모뉴에트 | 만나빵집 | 쇼룸598 | 책약방
안녕하세요. 채롬입니다 : )
제주 동부에 조용하면서도 너무 매력 있었던 종달리 마을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.
종달리는 제주 동쪽 끝에 있는 마을인데요.
소심한 책방이라는 유명한 책방이 이 동네에 있어요.
마을을 전체 다 돌아보면서 매력적인 곳들이 많아 소개드리고 싶었습니다.
핫한 동네는 아니지만, 개인적으로 이곳이 더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
제가 방문했던 곳들, 그리고 가고 싶었지만 못 갔던 곳까지 포함해서 작성해볼게요.
먼저 종달리 마을 지도를 한번 보여드릴게요.
반나절동안 마을을 다 한번 훑을 정도의 규모이지만,
하루를 쏟아도 후회 없을 동네라고 생각합니다.
곳곳 다 들어가보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정말 알차요.
저는 뚜벅이라 이동시간이 때문에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넘어갔는데
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.
1. 모뉴에트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3
영업시간
월-토
11:00 - 19:00
18:30(라스트 오더)
까눌레 맛집으로
유명한 카페입니다.
겉바속촉의 까눌레는 상상 그 이상.
제가 제주에서 먹은 디저트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!
맛있어서 게하 룸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려고 포장도 해서
한라산(바닐라) / 말차 / 얼그레이 이렇게 먹어보았는데
저는 바닐라가 제일 맛있었답니다.
한라산(바닐라) 까눌레는 소주를 넣어서 만든 까눌레에요.
시그니처 메뉴인 모뉴에트 라떼는 직접 구운 그레놀라에
에스프레소를 얼려놓은 큐브에 아몬드브리즈를 넣어 먹는 음료입니다.
맛이 꽤 진하고 우유를 한 번 더 시켜 먹었는데
그렇게 먹어도 충분히 진하고 맛있더라구요.
저는 이 카페에 오랫동안 머물렀는데요.
그 이유는 카페 분위기 때문이에요.
카페 창문에 써져 있는 문구 보이시나요?
"평범한 날엔, 음악이 당신과 함께합니다"
저도 노래 듣는 걸 너무 좋아하는지라..
음악을 사랑하는 카페 사장님이 따님과 운영하세요.
내부 인테리어나 카페 소개만 보아도 사장님이 음악에 대한 철학이 느껴졌습니다.
2. 만나빵집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5-1
영업시간
월-금
오전 11시-오후 4시
토, 일 휴무
제주에서 꽤나 유명한 빵집이더라구요.
가려고 찜해두었는데 방문을 못해서 기본적인 정보만 올려둘게요.
게하에서 방을 같이 쓰는 친구가 마침 방문하면 먹어보려고 했던 소금 빵을 사왔는데
짭짤-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.
담백한 빵을 좋아하다면 소금빵 추천합니다!
(다른 빵들도 다 맛있다고 빵순이 게하 사장님이 적극 추천하셨어요.)
빵순이, 빵돌이 분들은 만나빵집 꼭 들러보세요!
3. 소심한 책방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36-10
영업시간
매일 10:00 ~ 18:00
제주 동부 책방이라고 하면 꽤나 유명한 독립서점입니다.
2층에는 수상한 소금밭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구요.
1층은 소심한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어요.
스태프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고 책에 대한 느낌과 평.
소개글을 이렇게 손수 적어놓으셨더라고요. 이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.
소개글을 보고 끌렸던 책을 하나 집어 들었는데
공감 가는 페이지가 있어 찍어보았습니다.
저는 이번 여행을 무계획으로 왔었는데요.
주변에서 추천해준 장소들을 듣다 보니 다 가고 싶은 거예요?
그러면서 정말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군. 하면서 든 생각들이 있었는데,
마침 제 마음을 콕 짚어주었습니다.
4. 쇼룸598
위치가 안 나와있네요. 책약방에서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.
사장님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달력, 엽서, 스티커 팩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소품샵입니다.
손재주가 정말 좋으신 것 같더라구요.
저는 여기서 벽걸이 달력이랑 놀러 오기로 한
친구들에게 줄 엽서를 구매했어요.
내부는 이런 느낌이에요. 다양한 엽서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.
내가 스쳤던 생각이나 마음에 품었던
생각들 누군가가 이렇게 비슷하게 얘기해주면
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.
또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지지 않나요?
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말 거는 스타일은 아닌데
내부를 둘러보다가 저도 모르게 사장님에게 말을 걸게 되더라고요.
젊어 보이시는 데 어떻게 제주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ㅎㅎ
제주 한달살이를 하다가 제주가 너무 좋았고
그 중 또 종달리가 너무 좋아서 이곳에 가게를 내게 됐다고 하더라구요.
저만 종달리가 좋았던 건 아니었나 봅니다.
5. 책약방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11
또 제가 한참을 앉아있었던 곳.
작은 무인 책방이에요. 원하는 책을 찾아 스스로 결재하면 됩니다.
책약방의 특이한 점은 테이블에 알림장이나 공책들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습니다.
방문하신 분들이 본인들의 생각을 방명록 / 발자취처럼 적을 수 있고,
적어놓은 많은 공책들이 올려져 있는데요.
그것들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.
저도 버리고 싶었던 생각들이나 새해 다짐을 살포시 적어두고 왔네요.
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,
가까운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기도 하잖아요.
혹은 저와 같은 1인 여행자분들이
누군가에게는 여행하면서 품는 생각이나 감정들을
적으면서 정리해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.
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볼 수도 있구요.
저는 여기가 참 좋았습니다.
6. 지미오름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
가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해 올려보아요.
푸른 파다와 초록색 밭이 어우러져 지미봉에서 내려다 보이는
광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더라고요.
제주 일출 명소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고
동쪽의 탁 트인 광경이 정말 멋진 곳이라고 합니다.
올라가기도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!
전 네이버 이미지로 구경했는데..
다음에 종달리에 방문하면 꼭 한번 가보려구요.
종달리 근처에 머물게 된다면 혹은
숙박을 하게 된다면 일출을 보러가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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