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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동쪽 갈 만한 곳 | 종달리 | 소심한책방 | 모뉴에트 | 만나빵집 | 쇼룸598 | 책약방

채롬 2022. 1. 27. 00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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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동쪽 갈 만한 곳 | 종달리 | 소심한책방 | 모뉴에트 | 만나빵집 | 쇼룸598 | 책약방

 

안녕하세요. 채롬입니다 : )

제주 동부에 조용하면서도 너무 매력 있었던 종달리 마을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.

종달리는 제주 동쪽 끝에 있는 마을인데요.

소심한 책방이라는 유명한 책방이 이 동네에 있어요. 

마을을 전체 다 돌아보면서 매력적인 곳들이 많아 소개드리고 싶었습니다. 

핫한 동네는 아니지만, 개인적으로 이곳이 더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. 

제가 방문했던 곳들, 그리고 가고 싶었지만 못 갔던 곳까지 포함해서 작성해볼게요.

 

 

종달리-마을-지도-사진
종달리 마을 지도

 

먼저 종달리 마을 지도를 한번 보여드릴게요.

반나절동안 마을을 다 한번 훑을 정도의 규모이지만,

하루를 쏟아도 후회 없을 동네라고 생각합니다. 

곳곳 다 들어가보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정말 알차요.

저는 뚜벅이라 이동시간이 때문에 중간에 다른 지역으로 넘어갔는데

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.

 

 

 

1. 모뉴에트
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3

 

모뉴에트-내부-사진
모뉴에트 내부

 

영업시간

월-토

11:00 - 19:00

18:30(라스트 오더)

 

 

모뉴에트-메뉴판
모뉴에트 메뉴판

 

까눌레 맛집으로

유명한 카페입니다.

겉바속촉의 까눌레는 상상 그 이상.

제가 제주에서 먹은 디저트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!

맛있어서 게하 룸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려고 포장도 해서

한라산(바닐라) /  말차 / 얼그레이 이렇게 먹어보았는데

저는 바닐라가 제일 맛있었답니다.

한라산(바닐라) 까눌레는 소주를 넣어서 만든 까눌레에요.  

 

 

모뉴에트라떼-보여주는-사진

 

 

시그니처 메뉴인 모뉴에트 라떼는 직접 구운 그레놀라에

에스프레소를 얼려놓은 큐브에 아몬드브리즈를 넣어 먹는 음료입니다.

맛이 꽤 진하고 우유를 한 번 더 시켜 먹었는데

그렇게 먹어도 충분히 진하고 맛있더라구요.

 

 

 

모뉴에트-내부를-보여주는-사진

 

저는 이 카페에 오랫동안 머물렀는데요.

그 이유는 카페 분위기 때문이에요.

카페 창문에 써져 있는 문구 보이시나요?

"평범한 날엔, 음악이 당신과 함께합니다"

저도 노래 듣는 걸 너무 좋아하는지라..

 

음악을 사랑하는 카페 사장님이 따님과 운영하세요.

내부 인테리어나 카페 소개만 보아도 사장님이 음악에 대한 철학이 느껴졌습니다.

 

 

 

2. 만나빵집
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5-1

 

만나빵집-외부
만나빵집

 

영업시간

월-금

오전 11시-오후 4시

토, 일 휴무

 

 

제주에서 꽤나 유명한 빵집이더라구요.

가려고 찜해두었는데 방문을 못해서 기본적인 정보만 올려둘게요.

게하에서 방을 같이 쓰는 친구가  마침 방문하면 먹어보려고 했던 소금 빵을 사왔는데

짭짤-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.

담백한 빵을 좋아하다면 소금빵 추천합니다!

(다른 빵들도 다 맛있다고 빵순이 게하 사장님이 적극 추천하셨어요.)

빵순이, 빵돌이 분들은 만나빵집 꼭 들러보세요! 

 

 

 

 

3. 소심한 책방
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36-10

 

소심한 책방 내부

영업시간

매일 10:00 ~ 18:00

 

 

제주 동부 책방이라고 하면 꽤나 유명한 독립서점입니다. 

2층에는 수상한 소금밭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 있구요.

1층은 소심한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어요. 

 

소심한책방-책-진열-사진
소심한 책방 

 

스태프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고 책에 대한 느낌과 평.

소개글을 이렇게 손수 적어놓으셨더라고요. 이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.

소개글을 보고 끌렸던 책을 하나 집어 들었는데

공감 가는 페이지가 있어 찍어보았습니다.

 

 

 

책사진
찔렸다. 그래서 종달리가 끌렸나

 

 

저는 이번 여행을 무계획으로 왔었는데요. 

주변에서 추천해준 장소들을 듣다 보니 다 가고 싶은 거예요?

그러면서 정말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군. 하면서 든 생각들이 있었는데,

마침 제 마음을 콕 짚어주었습니다.

 

 

 

4. 쇼룸598

위치가 안 나와있네요. 책약방에서 올라가다 보면 나옵니다.

쇼룸598-내부사진

 

 

사장님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달력, 엽서, 스티커 팩 등을  만들어 판매하는 소품샵입니다.

손재주가 정말 좋으신 것 같더라구요.

 

저는 여기서 벽걸이 달력이랑 놀러 오기로 한  

친구들에게 줄 엽서를 구매했어요.

 

 

 

내부는 이런 느낌이에요. 다양한 엽서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.

쇼룸598 내부

 

 

 

 

쇼룸598-걷는제주-사진
걷는제주

 

내가 스쳤던 생각이나 마음에 품었던 

생각들 누군가가 이렇게 비슷하게 얘기해주면

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. 

또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지지 않나요?

 

 

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말 거는 스타일은 아닌데

내부를 둘러보다가 저도 모르게 사장님에게 말을 걸게 되더라고요.

젊어 보이시는 데 어떻게 제주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ㅎㅎ 

제주 한달살이를 하다가 제주가 너무 좋았고

그 중 또 종달리가 너무 좋아서 이곳에 가게를 내게 됐다고 하더라구요.

저만 종달리가 좋았던 건 아니었나 봅니다.

 

 

 

5. 책약방
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5길 11

 

책약방-외부-사진
책약방

 

또 제가 한참을 앉아있었던 곳.

작은 무인 책방이에요. 원하는 책을 찾아 스스로 결재하면 됩니다.

 

 

책약방-내부-사진
책약방 내부

 

책약방의 특이한 점은 테이블에 알림장이나 공책들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습니다.

방문하신 분들이 본인들의 생각을 방명록 / 발자취처럼 적을 수 있고,

적어놓은 많은 공책들이 올려져 있는데요.

그것들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.

저도 버리고 싶었던 생각들이나 새해 다짐을 살포시 적어두고 왔네요.

 

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, 

가까운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기도 하잖아요.

 

혹은 저와 같은 1인 여행자분들이

누군가에게는  여행하면서 품는 생각이나 감정들을

적으면서 정리해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.

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볼 수도 있구요.

 

저는 여기가 참 좋았습니다.

 

 

 

6. 지미오름

제주특별자치도 제주시 구좌읍 종달리

 

지미봉에서-내려다본-풍경
지미오름

 

가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해 올려보아요.

푸른 파다와 초록색 밭이 어우러져 지미봉에서 내려다 보이는

광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더라고요.

제주 일출 명소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하고 

동쪽의 탁 트인 광경이 정말 멋진 곳이라고 합니다.

올라가기도 어렵지 않다고 하네요!

 

 

전 네이버 이미지로 구경했는데..

다음에 종달리에 방문하면 꼭 한번 가보려구요.

종달리 근처에 머물게 된다면 혹은 

숙박을 하게 된다면 일출을 보러가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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